척추 수술했는데 왜 아직도 아플까?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의 비밀과 대안 치료법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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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했는데 왜 아직도 아플까?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의 비밀과 대안 치료법 2가지
안녕하세요. 흔히 "큰 수술만 받으면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에서 해방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거나, 심지어 새로운 통증을 얻기도 합니다. 이를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FBSS)'이라고 부릅니다.
수술은 잘 되었다는데 왜 자꾸 아픈 걸까요? 그리고 다시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 이 통증을 잡을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그 대표적인 대안인 신경성형술과 풍선성형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는 이유
수술을 통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어도 통증이 남는 주된 원인은 '신경 주위의 유착'과 '만성 염증' 때문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출혈이나 상처 조직이 아물면서 신경과 주변 조직이 끈적하게 달라붙게 되는데(유착),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받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만성적인 통증과 저림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미 한 번 손상되거나 약해진 척추 구조 때문에 재수술을 선택하기는 환자도, 의사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대안 1: 끈적하게 붙은 신경을 떼어내는 '신경성형술(RACZ)'
"지름 1mm의 초소형 카테터로 염증의 원인을 직접 제거합니다."
원리: 꼬리뼈 부분을 통해 국소 마취 후, 지름 1mm 내외의 아주 가는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척추관을 따라 통증이 있는 부위까지 접근합니다. C-Arm이라는 특수 영상 장비를 보며 신경을 압박하는 유착 물질을 물리적으로 박리(떼어내고)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합니다.
왜 대안이 될 수 있나?
수술 후 통증의 주원인인 '유착'을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절개 없이 시술 시간이 15~20분 내외로 짧고, 고령이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안 2: 좁아진 공간을 넓혀주는 '풍선성형술'
"풍선의 물리적인 힘으로 막힌 척추관을 시원하게 넓힙니다."
원리: 신경성형술과 유사하게 카테터를 진입시키지만, 이 카테터 끝에는 작은 풍선이 달려 있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협착 부위에 도달하면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을 물리적으로 넓혀준 뒤 약물을 투여합니다.
왜 대안이 될 수 있나?
단순히 약물만 주입하거나 유착을 긁어내는 것을 넘어, 공간 자체를 넓혀주기 때문에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수술 후 조직 변형으로 인해 일반적인 신경성형술만으로는 진입이 어렵거나 효과가 미미했던 중증 유착 환자에게 탁월한 대안이 됩니다.
요약: 나에게 맞는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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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신경성형술 |
풍선성형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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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목적 |
신경 주위 염증 제거 및 유착 박리 |
좁아진 척추관 확장 및 혈류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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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
수술 후 신경 유착으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 |
유착이 심하거나 척추관 협착이 동반된 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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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빠른 일상 복귀 |
물리적 공간 확보로 통증 완화 효과 우수 |
"수술이 실패한 걸까?" 하며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비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부작용'일 뿐입니다. 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칼을 대는 재수술이 두렵다면, 풍선성형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보존적·비수술적 시술을 통해 충분히 통증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의 척추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